"같은 가격에 용량 33%↑"...농심켈로그의 '역 슈링크플레이션'

지영란 기자 2024-04-03 18:17:56
물가 안정이 힘들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농심켈로그가 '컵시리얼'의 중량을 늘렸다.

오늘(3일) 농심켈로그가 1900원의 동일한 가격으로 기존 30g이던 '컵시리얼'의 중량을 40g으로 늘려 출시했다고 전했다.

이는 편의점 가격 기준으로 그램(g)당 가격이 63.3원에서 47.5원으로 약 25% 인하된 것.

증량된 컵시리얼은 '콘푸로스트', '첵스초코', '후루트링', '아몬드 푸레이크' 등 4종으로 밝혀졌다. 이는 컵 용기에 한 끼 분량의 시리얼이 담겨 있어 간편한 식사가 가능해 바쁜 현대인들이 꾸준히 찾는 상품 중 하나다. 

농심켈로그 관계자는 "높은 물가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 사이에서 거거익선(巨巨益善)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높은 만족감을 드리기 위해 컵시리얼 증량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제품 크기 및 용량 축소가 만연한 '슈링크플레이션' 시대에 반기를 든 셈"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농심켈로그는 오는 4월 중순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컵시리얼' 판매를 시작한다.

사진=언스플래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