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안녕 푸바오" 오늘 떠난다...강철원 사육사, 모친상에도 동행 일정 소화

지영배 기자 2024-04-03 18:21:14
'푸바오'가 오늘 한국을 떠나는 가운데 강철원 사육사의 모친상이 전해지며 위로의 목소리가 나온다. 

오늘(3일) 에버랜드 등에 따르면 푸바오가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미진동 특수차량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한다.

푸바오는 지난 2020년 7월 20일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국내 첫 자연 번식 출생 판다로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태어난 판다는 만 4세 이전에 중국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에 따라 푸바오는 이날 한국을 떠난다.

에버랜드는 푸바오가 떠나기 전 푸바오 배웅 행사를 진행하고, 장미원에서 사육사들이 푸바오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할 계획이다. 

그런가 하면 에버랜드는 지난 2일 오전 '판다 할아버지'라고 불리던 강철원 애버랜드 사육사가 어머니의 비보를 접했다고 전했다. 강 사육사의 요청대로 정확한 빈소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다. 

강 사육사는 모친상의 아픔 속에서도 예정대로 푸바오와 동행할 예정이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태어날 때부터 현재까지 옆을 지켜온 베테랑 사육사로, 푸바오를 위해 중국어까지 배울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달 3일 푸바오가 대중에게 마지막으로 공개된 날에는 눈물을 보이기도. 

강 사육사는 기존 예정되었던 대로 중국 판다 보전연구센터의 전문가와 함께 전세기에 탑승하여 푸바오의 이동을 도운 뒤 귀국한다.

사진=픽사베이